허리디스크, 정말 조심하고 있는데 왜 더 아플까요?
허리디스크 때문에 통증을 겪고 있는 분들,
정말 조심하고 또 조심하며 생활하시죠.
그런데도 이상하게 통증이 더 심해지는 경우가 있어요.
혹시, ‘좋다고 생각했던 습관’이 오히려 병을 악화시키고 있는 건 아닐까요?
오늘은 허리디스크 환자들이 무심코 저지르는 실수 다섯 가지를 짚어보고,
어떻게 하면 통증을 줄일 수 있는지 함께 알아볼게요.
미리 알고 조심하면,
더 이상 아픈 허리를 억지로 끌고 다니지 않아도 될지 몰라요.
1. 무조건 안 움직이는 것 = 오히려 독!
허리가 아프면 당연히 쉬어야 한다고 생각하죠.
하지만 ‘너무’ 쉬면 문제가 됩니다.
장기간 침대에 누워 지내면
허리 주변의 근육이 빠르게 약해지고,
디스크가 받는 하중이 더 커져
오히려 증상이 심해질 수 있어요.
강북삼성병원 재활의학과 연구에 따르면
허리디스크 환자의 경우,
일정 수준의 ‘가벼운 움직임’이
회복에 도움이 된다고 밝혀졌습니다.
해결 방법은?
갑자기 무리한 운동은 피하되,
하루 10~15분 정도 천천히 걷는 것부터 시작해보세요.
통증이 없는 범위 내에서
‘허리에 부담이 가지 않는 선’에서 움직이는 것이 핵심입니다.
2. 허리에 좋은 운동이라면 무조건 OK?
유튜브나 블로그에서
‘허리에 좋은 운동 BEST 5’ 같은 걸 보면,
바로 따라 하신 적 있으시죠?
하지만 그 중에는
허리디스크 환자에게는 ‘위험한 운동’도 많습니다.
예를 들어,
플랭크, 윗몸 일으키기, 과도한 요가 동작은
척추에 큰 압력을 줄 수 있어요.
서울아산병원 자료에 따르면
디스크 환자는 척추를 굽히거나 비트는 동작보다는
중립자세를 유지하며 코어를 강화하는 운동이
훨씬 안전하고 효과적입니다.
해결 방법은?
전문의가 추천하는 운동부터 시작하세요.
대표적으로는
- 고양이-소 자세 스트레칭
- 무릎 꿇고 엉덩이 뒤로 빼기
- 브리징 운동(엉덩이 들기)
같은 ‘저부하 고효율 운동’이 좋습니다.
3. 약만 믿고 꾸준히 복용?
허리가 아프면 진통제를 챙겨 먹는 분들 많죠.
물론 급성 통증에는 효과가 있습니다.
하지만 진통제나 소염제만으로 증상을 해결하려는 건 큰 실수예요.
이런 약은 ‘증상을 잠시 덮는 것’일 뿐,
원인을 해결해주는 건 아니거든요.
더욱이
장기 복용 시 위장 장애, 신장 기능 저하 등 부작용도 생길 수 있어요.
국민건강보험공단의 자료에 따르면
허리디스크 환자의 약물 치료는 단기간, 보조적으로 사용하며
반드시 물리치료나 운동치료와 병행해야 효과가 크다고 합니다.
해결 방법은?
통증이 심할 때는 약을 활용하되,
꾸준한 스트레칭, 자세 교정, 그리고 적절한 운동을 함께 하세요.
약은 ‘회복의 보조수단’일 뿐,
주된 치료가 되어서는 안 됩니다.
4. 평소 자세가 더 큰 문제일 수 있어요
허리디스크가 생긴 후에도
우리는 일상 속에서 ‘자세 실수’를 많이 해요.
특히
- 오래 앉아 있을 때 등을 구부정하게 기대는 자세
- 무거운 물건을 허리로 들어올리는 습관
- 다리를 꼬고 앉는 습관
은 디스크에 큰 부담을 줍니다.
고려대학교 안암병원 정형외과에 따르면
앉은 자세에서의 잘못된 하중은
서 있을 때보다 척추에 1.5~2배 더 많은 압력을 준다고 합니다.
해결 방법은?
앉을 때는 엉덩이를 의자 깊숙이 넣고,
허리를 곧게 펴며 등을 등받이에 바르게 붙이세요.
장시간 앉아 있다면 30분마다 일어나 가볍게 스트레칭하는 습관도 필요해요.
5. 예상 밖 실수: “배게와 매트리스 선택”
마지막 실수는 많은 분들이 간과하는 부분입니다.
바로 수면 환경이에요.
매트리스가 너무 푹신하거나
베개가 높고 단단하면
척추의 자연스러운 곡선이 무너져
밤새 허리에 스트레스를 줄 수 있습니다.
미국 정형외과학회(American Academy of Orthopaedic Surgeons)는
중간 정도의 단단함을 가진 매트리스와
목의 곡선을 잘 지지해주는 낮은 베개를 추천합니다.
해결 방법은?
낮고 탄성이 좋은 베개,
적당한 지지력이 있는 매트리스로 바꿔보세요.
아침에 일어났을 때 허리가 더 아프다면,
당장 교체를 고려해볼 만합니다.
마무리하며… 작은 실수 하나가 고통을 키울 수 있어요
허리디스크는
단순히 ‘디스크가 튀어나온 병’이 아니라
우리의 생활습관과 태도에 따라
충분히 나아질 수도, 악화될 수도 있는 질환이에요.
오늘 소개한 실수 다섯 가지,
혹시라도 나도 모르게 하고 있지 않으셨나요?
지금부터라도 하나씩 고쳐보세요.
그 작은 변화가
당신의 허리를 지켜주는 큰 힘이 될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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