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꾸 손가락이 뻣뻣하다면, 그냥 넘기지 마세요
아침마다 손가락이 굳고, 관절이 욱신거리는 느낌…
그냥 나이 들어서 그런 거라고 넘기고 계시진 않나요?
사실 이럴 때야말로 류마티스 관절염의 초기 신호일 수 있어요.
하지만 많은 분들이 단순한 피로나 노화로 오해하고 치료 시기를 놓칩니다.
지금부터 소개하는 자가진단 체크리스트를 통해
내 증상이 류마티스 관절염과 관련 있을 수 있는지 함께 확인해보세요.
✔ 체크 항목 중 2개 이상 해당된다면, 전문의와 상담이 꼭 필요할 수 있습니다.
✅ 아침에 손가락이 뻣뻣하고 1시간 이상 풀리지 않는다
이른 아침에 손이 굳은 듯 움직이기 어렵고,
가만히 있어도 통증이 지속되나요?
이건 ‘조조강직’이라고 불리는 대표적인 류마티스 증상이에요.
보통 1시간 이상 지속되는 뻣뻣함은 류마티스 관절염을 의심할 수 있는 기준 중 하나입니다.
✅ 양쪽 손이나 손목이 대칭적으로 아프다
류마티스 관절염은 양쪽 관절이 함께 아프다는 특징이 있어요.
예를 들어, 왼쪽 손가락이 아플 때 거의 동시에 오른쪽 손가락도 아프기 시작합니다.
이런 대칭성 통증은 단순 관절염에서는 잘 나타나지 않기 때문에
자가진단에 있어 중요한 단서가 됩니다.
✅ 손가락 중간마디나 손목이 자주 붓는다
손끝마디가 아닌 손가락 중간마디(PIP 관절)나
손목이 붓고 열이 나는 경우라면, 류마티스를 의심할 수 있어요.
붓기와 통증이 특정 관절에 반복적으로 생긴다면, 단순한 피로나 근육통이 아닐 수 있습니다.
✅ 이유 없이 피곤하고, 체중이 줄고 있다
관절염인데 피로감? 의외라고 생각하실 수 있어요.
하지만 류마티스 관절염은 전신 면역질환이기 때문에
기운이 없고, 미열, 체중 감소 같은 전신 증상도 함께 나타날 수 있어요.
이건 많은 분들이 간과하기 쉬운 신호예요.
✅ 손가락에 혹이 만져지거나 굳은 느낌이 지속된다
간혹 손가락에 작은 결절(혹처럼 만져지는 부위)이 생기고
관절이 굳은 느낌이 계속된다면, 관절의 변형이 시작되고 있다는 신호일 수 있어요.
이건 이미 관절 내부 손상이 진행 중일 수 있으므로,
빠른 진단이 필요합니다.
✅ (예상 밖 징후) 입이 자주 마르고 눈이 뻑뻑하다
“관절염인데 입이 마른다고?”
잘 모르셨겠지만, 류마티스 관절염은 종종 쇼그렌 증후군과 동반됩니다.
이는 침샘과 눈물샘을 공격하는 자가면역 반응으로,
입마름, 안구건조증 같은 증상으로 나타나요.
많은 분들이 이 증상을 관절염과 별개로 생각하지만,
알고 보면 같은 뿌리를 가진 신호일 수 있어요.
초기에 발견할수록 관절을 지킬 수 있어요
류마티스 관절염은 초기에 적절한 치료를 시작하면
관절 변형과 통증을 예방하고, 삶의 질을 크게 높일 수 있습니다.
단 2~3개월 치료를 미루는 것만으로도
관절 손상 진행이 눈에 띄게 빨라질 수 있어요.
❗ 체크리스트 중 2가지 이상 해당된다면
반드시 류마티스 전문의의 진료를 받아보세요.
혼자서 판단하기보다, 전문적인 진단과 조기 치료가 가장 안전한 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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