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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증 및 근골격계/어깨통증

중년 여성에게 특히 많은 어깨 통증, 호르몬 때문일까?

by 몸이 먼저다5876 2025. 6.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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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깨 통증, 갱년기 탓일까요? 아니면 근육 문제일까요?

중년 여성들이 되면, 어느 날부터인가 팔을 들어올릴 때 어깨가 짜릿하고 뻣뻣해지는 경험을 하게 됩니다.
“운동 부족일까?”, “어깨가 굳었나?”,
아니면 혹시 “이게 갱년기라 그런 걸까?”

비슷한 증상이 반복되다 보면, 도대체 뭐가 원인인지 헷갈릴 수밖에 없어요.
오늘은 중년 여성에게 특히 많이 나타나는 어깨 통증 두 가지 원인을 나눠 비교해볼게요.
바로 ① 호르몬 변화로 인한 통증인지, ② 근골격계 질환 때문인지 구분하는 방법입니다.
읽고 나면 내 증상에 조금 더 정확히 귀 기울일 수 있을 거예요.

 

① 호르몬 변화에 의한 어깨 통증

갱년기에 접어든 여성들은 에스트로겐 분비가 급격히 줄어듭니다.
이 호르몬 변화는 단순히 생리 주기나 감정 기복에만 영향을 주는 게 아니에요.
관절과 인대에도 영향을 미치면서 통증을 유발할 수 있어요.

▶ 어떤 특징이 있을까요?

  • 어깨 통증이 특정 동작과 상관없이 나타나요.
  • 몸 전체가 뻣뻣하게 느껴지고, 팔꿈치나 손목도 함께 아플 수 있어요.
  • 특히 아침에 몸이 굳은 듯한 느낌이 강하고, 시간이 지나면 조금씩 풀려요.
  • 통증보다는 ‘묵직함’ ‘당기는 느낌’이 강하게 표현돼요.
  • 열감, 수면장애, 감정 기복 등 다른 갱년기 증상과 함께 나타나기도 해요.

▶ 왜 생기는 걸까요?
에스트로겐은 관절 윤활 작용과 염증 억제에 관여하는데,
수치가 낮아지면 관절 내 마찰이 증가하고 염증 반응이 쉽게 생깁니다.
2020년 대한폐경학회 보고서에 따르면, 폐경 여성의 45% 이상이 관절통을 경험했고,
그중 어깨, 손, 무릎 통증이 가장 흔했다고 해요.

 

② 근골격계 질환에 의한 어깨 통증

어깨는 구조가 복잡하고 자주 쓰이기 때문에 다양한 근골격계 질환의 영향을 받기 쉽습니다.

▶ 대표적인 질환은?

  • 오십견(유착성 관절낭염): 관절이 굳어 팔을 들기 힘든 질환
  • 회전근개 질환: 어깨 근육이나 힘줄이 찢어지거나 염증이 생기는 질환
  • 석회성 건염: 힘줄에 석회가 쌓여 극심한 통증을 유발하는 질환

▶ 어떤 특징이 있을까요?

  • 특정 방향으로 팔을 움직일 때 유독 아프다
  • 옷 입기, 머리 빗기 같은 일상 동작이 어렵다
  • 통증이 밤에 더 심하게 나타난다
  • 팔을 들어 올리기 어렵고 움직임 자체가 제한된다

이런 증상은 단순한 호르몬 변화가 아니라 정형외과적 진단이 필요한 경우가 많습니다.

 

이 둘을 어떻게 구별할 수 있을까요?

아래 표로 간단히 비교해볼게요.

구분 호르몬 변화 근골격계 질환
통증 양상 묵직하고 당기며, 전신에 함께 느껴짐 찌릿하거나 날카로운 통증, 특정 부위에 집중
시간대 아침에 뻣뻣함, 낮에는 완화 야간 통증 심함, 움직일 때 격해짐
동반 증상 안면홍조, 감정 기복, 불면 등 팔 들기 어려움, 운동 제한
치료 접근 호르몬 조절, 식습관, 가벼운 운동 물리치료, 약물, 주사, 수술 등

 

어떻게 대처해야 할까요?

이럴 땐 이렇게 해보세요

  • 며칠 내로 통증이 점점 심해진다면 정형외과 진료를 받아보세요.
  • 전신 통증이나 감정 기복이 함께 있다면 내분비과나 산부인과 상담도 고려해보세요.
  • 두 가지 원인이 섞여 있는 경우도 많으니 복합적인 관점에서 접근하세요.

어깨 통증은 ‘나이 탓’이 아니라, 내 몸이 보내는 소중한 신호일 수 있어요.
오늘의 불편함을 무시하지 마세요. 지금의 선택이 내일의 건강을 바꿉니다.

 

전문의와 함께 나에게 맞는 치료 방향을 찾아보세요

혼자 판단하지 마시고 전문의와 함께 원인을 정확히 파악해보세요.
나에게 맞는 맞춤형 치료 계획이 회복의 첫 걸음이 될 수 있어요.

지금부터라도 내 어깨의 신호에 귀 기울여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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