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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증 및 근골격계/류마티스관절염

류마티스 관절염 초기증상, 손가락 마디 뻣뻣함이 신호일까?

by 몸이 먼저다5876 2025. 7.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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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마티스 관절염 초기증상, 손가락 마디 뻣뻣함이 신호일까?

 

아침마다 손가락이 뻣뻣하다면… 관절염의 시작일 수 있습니다

눈을 뜨고 손을 움직이는데
손가락 마디가 뻣뻣하게 굳어 있는 듯한 느낌, 혹시 경험해보셨나요?

“어제 손을 많이 써서 그런가?”,
“잠을 잘못 잤나 보다” 하고 넘기기 쉬운 증상이지만,
이런 뻣뻣함이 매일 반복되거나 점점 심해진다면
그건 단순 피로나 일시적인 현상이 아니라
관절염의 초기 신호일 수 있습니다.

오늘은 손가락 마디의 강직 증상이 왜 생기는지,
그리고 어떤 관절 질환과 연관될 수 있는지
대표적인 원인 4가지를 자세히 설명해드릴게요.

 

 

1. 류마티스 관절염 – 면역계가 내 관절을 공격하는 질환

🧬 손가락이 뻣뻣하고 붓는 증상은
류마티스 관절염의 대표적인 초기 증상 중 하나입니다.

이 질환은 자가면역 질환으로,
내 몸의 면역세포가 정상 관절을 오인하여 공격하면서
만성 염증이 생기고, 점점 관절이 파괴되는 병이에요.

가장 특징적인 증상은 아침 조조강직입니다.
즉, 아침에 일어나자마자 손가락이 굳은 듯 뻣뻣하고
그 상태가 30분~1시간 이상 지속될 수 있습니다.

또한 양쪽 손가락이나 손목처럼
작은 관절에 대칭적으로 증상이 나타나는 점도 중요 포인트예요.

💡 참고: 대한류마티스학회에 따르면,
류마티스 관절염은 조기 진단 후 6개월 이내에 치료를 시작하면
관절 손상 없이 건강한 일상을 유지할 수 있다고 합니다.

 

2. 골관절염(퇴행성 관절염) – 반복 사용으로 닳아버린 관절

⚙️ 퇴행성 관절염은 관절을 오래 사용하면서
연골이 닳아 생기는 마모성 질환입니다.
보통 무릎, 고관절에서 많이 나타나지만
손가락 끝 마디(원위지관절, DIP)에도 생길 수 있어요.

손가락이 뻣뻣한 느낌이 있지만
주로 움직일수록 통증이 심해지는 양상을 보이며,
오히려 아침보다는 활동 후인 저녁에 불편함이 심해집니다.

퇴행성 관절염은 주로 비대칭적으로 나타나고,
관절 부위가 만져지거나 부딪히면 통증이 유발돼요.

⏳ 50세 이후 특히 손가락 사용이 많았던 분들은
단순한 피로로 넘기지 말고 관절 상태를 확인해보는 것이 좋습니다.

 

3. 수근관 증후군 – 신경이 눌려 생기는 저림과 강직

🔌 손목에 있는 정중신경이 눌려서 생기는 질환인
수근관 증후군(Carpal Tunnel Syndrome)
아침에 손가락이 뻣뻣하고 저린 증상을 일으킬 수 있어요.

류마티스처럼 아침에 증상이 심해지기도 하고,
밤에 잠을 자다가 깨는 경우도 흔합니다.

하지만 저림이 엄지, 검지, 중지에 집중되고,
마디보다는 손바닥 쪽 신경경로를 따라 나타나는 것이 특징이에요.

이 경우 손가락 마디가 굳는 느낌이 아니라,
손 전체가 얼얼하고 감각이 둔해지는 느낌이라면
류마티스보다는 수근관 증후군을 의심해볼 수 있습니다.

 

4. 갑상선 기능 저하증 – 손가락도 느려지는 대사 저하

🦋 손가락 마디의 뻣뻣함이
사실은 갑상선 호르몬 부족(기능 저하증) 때문일 수도 있다는 사실, 아셨나요?

갑상선 기능이 떨어지면 우리 몸의 대사 속도가 느려지고
근육과 관절 주위 조직에 부종이 생기면서
관절통, 손가락 강직, 근육 뻐근함 등이 나타날 수 있어요.

이와 함께 피로감, 체중 증가, 변비, 우울감 같은
전신 증상이 동반된다면 단순 관절 문제가 아닌
호르몬 검사가 필요한 내분비 질환일 수 있습니다.

중년 여성이라면 특히 한 번쯤 검사를 받아보는 것이 좋아요.

 

마디의 뻣뻣함, 무시하지 마세요

손가락 마디가 뻣뻣하고 잘 안 움직이는 증상은
그 자체로도 불편하지만, 어떤 병의 시작일 수 있습니다.

류마티스 관절염처럼 진행성 질환은 조기 진단이 관건이에요.

단순한 피로라고 넘기지 마시고,
증상이 일주일 이상 지속되거나 대칭적으로 나타난다면
가까운 병원에서 피검사와 영상 검사를 통해
정확한 원인을 확인해보시길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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