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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타 건강 이슈/눈건강

눈이 쉽게 건조하고 아픈 중년들, 이 습관이 문제일 수 있어요

by 몸이 먼저다5876 2025. 6.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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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 종일 스마트폰도 많이 보고, 책도 읽고,

가끔은 밤늦게까지 드라마에 빠져 있다 보면
눈이 건조하고 따갑고,

심지어 뻑뻑해서 눈을 못 뜨겠다는 느낌까지 들곤 하시죠?
이럴 때 “눈이 나빠졌나 보다”,

“나이 드니 어쩔 수 없지”라고 넘기기 쉬운데요.

하지만 혹시 지금의 눈 피로와 건조함,

그동안 해오던 생활 습관 중 어떤 것이 원인일 수도 있다는 걸 아셨나요?
특히 중년 이후, 그동안 좋다고 믿었던 몇 가지 눈 건강 습관들이

오히려 눈에 더 큰 부담을 주고 있을 수 있습니다.

오늘은 눈 건강을 지키기 위해 우리가 오히려 잘못 실천하고 있을 수 있는 습관들을 짚어보고,
더 나은 방향으로 교정할 수 있는 방법을 안내드릴게요.

 

1. 눈 피로 줄이려고 안약을 자주 넣는다?

눈이 뻑뻑하거나 충혈될 때마다 안약 한 방울 떨어뜨리는 분들 많으시죠?
그런데 이 안약이 ‘혈관 수축제’ 성분이라면,

오히려 눈 건강을 악화시킬 수 있어요.

일부 안약에는 ‘테트라하이드로졸린’이나 ‘나파졸린’ 같은 성분이 들어 있어
일시적으로 충혈을 가라앉히지만,

장기적으로 사용하면 반동성 충혈을 유발할 수 있어요.
쉽게 말해, 처음보다 더 붉어지고 건조해지는 상태로 악화되는 것이죠.

<강남세브란스 안과>는 눈 피로나 건조 증상 완화를 위해서는

보존제가 없는 인공눈물을권장하고,

혈관수축제 성분이 든 안약은

하루 2회 이하, 5일 이상 연속 사용하지 않도록 안내하고 있어요.

눈이 자주 피로할 땐 휴식과 눈 운동을 병행하며,

안약은 반드시 성분을 확인하고 사용하세요.

 

2. 눈에 좋다며 루테인만 꾸준히 먹고 있다면?

‘루테인’은 눈 건강에 좋다는 말, 한 번쯤 들어보셨을 거예요.
황반 색소 밀도를 유지해주고,

자외선과 블루라이트로부터 눈을 보호하는 기능이 있죠.
하지만 루테인만으로는 충분하지 않습니다.

특히 눈의 건조함과 관련해선

오메가3, 비타민 A, 아연 같은 다양한 영양소도 함께 필요해요.
서울대학교병원 건강칼럼에 따르면,

중년 이후의 눈 피로와 안구건조에는 EPA/DHA 함유량이 높은 오메가3가
실제로 눈물층의 안정성을 개선해주는 효과가 있다고 소개되어 있어요.

즉, 눈 건강은 한 가지 영양소로 해결되는 게 아니라는 것!
편식 없이 균형 잡힌 식사,

다양한 항산화 영양소의 섭취가 훨씬 중요합니다.
루테인은 그중 하나일 뿐이라는 점을 꼭 기억하세요.

 

3. 눈 피로를 덜려고 조명을 어둡게 한다?

눈이 피곤할수록 어두운 조명에서 조용히 쉬고 싶어지죠.
하지만 바로 이 어두운 조명이

눈을 더 피곤하게 만들 수 있다는 사실, 알고 계셨나요?

눈은 어두운 환경에서 빛을 받아들이기 위해 동공을 크게 열고,

망막에서 빛을 찾기 위해 더 많은 에너지를 써야 합니다.
결과적으로 눈 근육이 더 긴장하게 되어 오히려 피로가 심해질 수 있어요.

한국안광학회에서는 눈 피로를 줄이기 위해서는

‘충분한 주변 조명 확보’가 중요하다고 밝히고 있습니다.
특히 책을 읽거나 스마트폰을 볼 땐

주위가 지나치게 어두운 환경을 피하고, 빛 번짐이 없도록 조명을 분산시켜야 해요.

눈을 쉬게 하고 싶다면 ‘어둡게’보단

‘자연광처럼 은은하고 고르게 밝혀진 공간’이 훨씬 좋습니다.

 

4. 블루라이트 차단 안경, 진짜 효과 있을까?

요즘 블루라이트 차단 안경을 착용하는 분들이 많습니다.
스마트폰과 컴퓨터를 오래 사용하면 눈이 피로해지니, 그걸 막아보자는 취지죠.
하지만 최근 연구들에서는 “블루라이트 차단 렌즈의 효과는 제한적”이라는 의견이 많아요.

2021년 영국 옥스퍼드대 연구에서는

블루라이트 차단 렌즈가 실제 수면이나 눈 피로 개선에 미치는 영향이 미미하다고 발표했고,
국내 안과 전문의들 역시

‘장시간 근거리 작업 자체를 줄이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 조언합니다.

즉, 안경 하나에 의존하기보다는 눈을 자주 쉬게 하고, 화면 밝기를 낮추며,
화면과의 거리를 조절하는 것이 훨씬 근본적인 해결책이라는 것!
블루라이트 차단은 보조적인 수단으로 받아들이는 것이 좋습니다.

 

잘못된 습관, 이제는 바꿔야 할 때

눈은 우리 삶의 질을 좌우하는 중요한 감각기관입니다.
한 번 나빠지면 회복하기 어려운 만큼,

그동안 무심코 해왔던 습관들을 되돌아보는 것이 필요해요.

오늘 짚어본 내용처럼, 그동안 ‘좋다’고 믿었던 것들이 꼭 내 눈에 좋지만은 않을 수 있어요.
이제는 보다 정확한 정보로 눈 건강을 지키는 방법을 선택해야 할 때입니다.

눈이 자주 피곤하고 건조하셨다면,
오늘부터라도 이 작은 변화들을 하나씩 실천해보세요.
당신의 눈은 그 작은 배려를 기억할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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